“현재 H사 부사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이전에도 여러 대기업에서 임원 포지션에 있었고요. 지주사 총괄을 하기 때문에 그룹사 관점에서 PMA를 진단했는데 인식 단계가 나왔습니다. 저는 합리적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영진들이 회사의 상황에 직면하길 꺼립니다. 본인의 KPI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 생각에서 벗어나야 경영진으로서 회사의 성장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PMA 진단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 회사는 경영 혁신이라면 안 해 본 것이 없어요. 그룹사에서 뭐든 먼저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구성원들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세대간 갈등이 내재화되어 있어요. ‘MZ 세대를 위한 문화’를 만들라는 경영진의 지시가 있는데, 구성원의 반은 4050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장기근속자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혁신 전략도 사실 먹히지 않아요. PMA, CRC 모두 이해 단계인데, 앞으로도 먼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원들의 퇴직 사유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자발적 퇴임도 있지만, 정년 퇴임, 사업 매각, 리더십 이슈, 세대교체 등 서로 다른 이유로 퇴직을 합니다. 퇴임 임원을 위한 종합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습니다.”

“금전적 보상과 더불어, 퇴직 후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소중한 경험과 가치를 사회에 공유 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히고자 합니다. 회사도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 가치를 전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다들 퇴직 준비의 중요성을 깨닫지만, 안타깝게도 보통 퇴직 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합니다. 적어도 5년 전부터 화담,하다 같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길 권장합니다.”